이필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필수 회장은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따른 지역사회 의료와 돌봄 문제, 코로나19로 본격화된 언택트 시대 대응문제, 진료에 방해되는불합리한 제도와 보건의료체계를 혼란시키는 각종 비전문적인 시도 등 의료계가 맞닥뜨린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의사협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4가지 비전으로 ▲회원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원이 주인인 대한의사협회, ▲정치적 역량강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정책을 주도하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및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를 통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한의사협회,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를 선언했다.
또한, 최근 의료계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간호법 제정’ 저지 ▲의료인에 대한 폭력문제 ▲빅데이터 시대의 의료정보 보호와 무분별한 상업적 플랫폼의 난립 등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의사 초음파진단기 사용 판결과 관련 “유관단체들과 연대해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전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각해진 필수의료 공급부족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초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마련되었다”며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에 진전이 이뤄지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도 필수의료분야의 가장 큰 기피 원인인 고위험진료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분쟁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기에,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