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고혈압과 특정 유형의 콜레스테롤 사이의 연관성을 심혈관 질환 위험 수준으로 평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Atrium Health Wake Forest Baptist Medical Center의 심혈관 의학 연구원인 리시 리키 박사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를 경험해보지 않은 고혈압 환자 중 리포단백질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혈압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MESA에 참여한 6.674명의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으며 38.6%가 백인, 11.9%가 중국계 미국인, 27.5%가 흑인, 22.1%가 히스패닉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리포단백질 수준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14년 동안 이들을 추적하며 심혈관질환 병력을 기록했는데, 그 기간 동안 809명이 심장마비 혹은 뇌졸중 등을 경험했다.

그룹 1은 50mg(mg/dL) 미만으로 고혈압이 없는 2,837명, 그룹 2는 50mg/dL 이상 고혈압이 없는 615명, 그룹 3은 50mg/dL 이하 고혈압 환자 2,502명, 그룹 4는 50mg/dL 이상 고혈압 환자 720명이었다.

그룹 1과 2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은 1,000명 당 5.2와 5.4로 비슷했다. 그러나 그룹 3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았고 그룹 4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무려 3배 가까이 높았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기 때문에 리포단백질 수치가 높아도 심혈관 질환과 연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혈압과 함께 리포단백질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해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령, 성별, 민족, 인종에 따라 다시 조건을 조정한 후 혈압, 리포단백질 수치가 높지 않은 그룹1에 비해 그룹 4는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2.22배 높았다. 이어서 총 콜레스테롤이나 당뇨병, 흡연, BMI 등과 같은 위험 인자에 대한 추가 조정은 그룹 내 추가 위험을 4.07배 더 크게 감소시키는 데 그쳤다.

이어서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혈관 질환은 리포단백질 수치가 높고 고혈압이 있는 여성 중 1,00명 당 11.8명 비율로 발생했지만 남성은 19.5명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리포단백질 수치가 높아도 고혈압이 없는 환자에게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리포단백질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플라그 형성을 촉진해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