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은 유선조직의 발달 정도, 지방의 축적 여부에 따라 가성 여유증과 진성 여유증으로 구분된다. 전자의 경우 식단 조절이나 운동, 지방흡입 등으로 개선 가능하나 진성 여유증인 경우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여유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지방도 축적되고 유선조직도 발달한 경우엔 유선 조직을 제거하면서 지방흡입도 병행할 수 있다.
여유증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유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생긴다. 이 외에도 약물, 비만, 갑상선 저하, 신장기능 이상, 간 경화 등이 여유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여유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유형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무 중인 군인들의 경우 수술이 여의치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초음파 사용, 최소절개, 녹는실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있어 휴가기간을 이용해 진단 및 상담부터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여유증은 얼핏 쉬운 수술로 보일 수 있지만 유선이 어느 정도 발달했는지, 지방의 양은 얼마인지 등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글 : 에이스타클리닉의원 박영민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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