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직장인들이라면 1년에 한 번, 나라에서도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하게 해줄 정도로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안검진’은 아직 낯설다.
보통 사람들은 눈이 잘 안 보이게 되거나 통증이 생기면 안과를 찾는다. 그러나 시야가 좁아져 실명까지 할 수 있는 녹내장이나,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어느 한 점이 보이지 않다가 역시 실명까지 할 수 있는 황반변성 같은 질환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못 느끼고 노안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안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눈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안검진은 눈에 관한 모든 것을 검사한다.시력검사는 물론이고, 안압검사, 안저촬영, 시신경, 시야 검사, 안구단층촬영, 정밀망막검사 등으로 안구건조 상태, 각막 모형, 각막 세포 수, 망막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백내장이 있는지 구석구석 살핀다. 이 모든 것이 눈에 치명적인 실명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다. 안경을 쓰는 사람은 안검진을 통해 안경도수가 잘 맞는지 확인 하고, 원한다면 시력교정술에 관한 상담도 가능하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주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40대 이상, 고도근시, 황반변성 혹은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그 밖에 안과적인 이상증상이 있거나 안과적인 정확한 상태를 알기 원하면 주기적인 안검진을 해야 한다.
몸이 천냥이라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심각해질때까지 증상이 없는 심각한 안과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안검진을 해야 한다. 검사결과를 면밀히 읽을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이 정밀한 망막검사까지 해주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 :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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