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대・이승후 교수는 ‘성장판의 전위(轉位:관절의 뼈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위치가 어긋남)가 동반된 소아・청소년의 손목(원위 요골) 골절에서 전위된 성장판이 제 위치를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기간’(How long does it to achieve sagittal realignment of the displaced epiphysis in Salter-Harris type II distal radial fracture when treated by manual reduction)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번 연구는 수부외과 분야의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lastic Surgery and Hand Surgery’ 6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소아・청소년의 손목 골절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변형(뒤틀림)의 재형성 과정에 대한 여러 연구는 진행되고 있지만 전위된 성장판이 제 위치를 회복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는 미흡해 환아가 잘 회복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신현대・이승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어긋난 성장판이 제 위치를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및 관련된 예후에 대해 규명했다.
이승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장판의 전위가 동반된 원위 요골 골절의 회복 과정을 이해하고 보호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후 교수는 지난해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부외과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회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우수 심사상을 수상했으며 소아정형외과학회 전문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말초신경수술학회 전문의로서 활발하게 임상 및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아정형・수부외과 명의(名醫)로 손꼽히는 신현대 교수는 소아의 선천성 기형이나 골절에 의한 골(骨) 변형 교정 및 연장을 위한 새로운 수술 치료법과 비수술적 치료법을 연구 개발해 임상적 치료 결과와 학문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2008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인 ‘만례재단상’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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