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독일 당뇨병 연구센터와 튀빙겐 대학병원, 헬름홀츠 뮌헨 연구원들이 진행한 연구 결과, 8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이 뇌 인슐린 민감성을 건강한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JCI Insight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과체중과 비만을 가진 21명의 건강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남성 14명, 여성 7명으로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27.5~45.5kg/m2였다. 참가자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었고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컸다.
일주일에 세 번 참가자들은 1시간씩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을 했다. 각 세션에는 최고 산소 섭취량의 80% 또는 최대 산소소비량을 얻기 위한 사이클링과 걷기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각 개인에게 인슐린 비강 스프레이를 투여한 후 MRI를 사용해 연구 시작 시점과 8주 후의 뇌 인슐린 민감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운동 프로그램은 뇌의 선조체에서 인슐린 작용을 증가시켰고 해마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이 없는 수준의 기능적 연결을 강화했다.
연구팀은 뇌 인슐린 민감도가 향상되면 참자가들의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배고픔의 감각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내장지방의 양이 줄어들었고 이는 곧 그들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되었다.
내분비학자인 Ana Maria Kausel 박사는 "이 연구는 비만, 당뇨병, 대사질환 등을 가진 환자들이 정신-신체 대사 경로를 회복하기 위해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화시켜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