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KALC는 초록 발표세션을 통해 저자가 논문 초록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연구 결과를 확인하고 의료진 간의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11월 11일 진행된 초록 발표 세션에서는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텝메코®: VISION 코호트 A와 C 환자 전체 분석 ▲MET 엑손 14 결손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아시아 환자에서의 텝메코®의 반응과 효과를 주제로 텝메코®의 최신 임상 결과가 심도있게 다뤄졌다.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텝메코®: VISION 코호트 A와 장기간의 VISON 코호트C 환자의 전체 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VISION 코호트 A+C 임상은 허가 임상인VISION A에 추가로 확증 연구(Confirmatory trial)인 VISION C를 통합하여 분석한 연구로써, 총 3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으로 임상 3상을 대체할 수 있다”며, “연구 결과,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효과성 데이터를 능가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밝혔다.
안명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1차 치료군 중 조직생검을 통해 바이오마커가 진단된111명의 환자군에 주목했다. 해당 그룹의 객관적 반응률은 56.8%(47.0%-66.1%),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은 46.4개월, 무진행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15.3개월 (11.3개월–ne),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5.9개월(17.5개월-36.6개월) 로 나타나며, 텝메코®의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연자로 참여한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MET 엑손 14 결손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아시아 환자에서의 텝메코®의 반응과 효과’ 발표를 통해, VISION 임상에 참여한 79명의 아시안 하위 그룹 데이터를 조명했다. 한지연 교수는 “1차 치료로 텝메코를 투약한 아시아인 환자군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이 66.7%(46%-83.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2차 치료군에서도 48.1%(34-62.4%)의 반응률을 보였다”며 “동양인에서도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 일관된 텝메코의 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발표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3~4%에 달하는 MET 엑손 14 결손 변이 환자의 경우, 연령 중앙값이 73세의 고령이며, 주로 4기 환자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신체 조건 상의 이유로 침습적 조직 생검이 어렵거나 검체의 양과 질이 분석에 충분치 않은 경우, 액체 생검을 통해 혈액에 유리된 DNA를 이용하여 바이오마커를 분석할 수 있다. 텝메코®는 VISION 임상 단계에서부터 조직 생검과 액체 생검 두 가지 진단 방법으로 진단하여 검체 체취 방법과 상관없이 일관된 임상적 결과를 입증하였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는 “오늘 발표된 대규모 임상 결과 및 아시아인의 하위 그룹 분석을 통해 텝메코®의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특히 조직의 양과 질이 검사에 충분치 않은 환자에게도 액체 생검을 통해 빠른 진단과 치료에 대한 반응도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항암제 분야에서 텝메코와 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급여를 서두름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이 생명연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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