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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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 직장인 혹은 운동 후, 캠핑 등 땀과 기름진 머리 결에 뿌려주기만 하면 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사용이 간편한 일명 ‘드라이 샴푸’에서 다량의 벤젠이 검출됐다. 타임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제품 성분조사 전문연구소 ‘발리셔(Valisure)’는 34개 회사의 드라이 샴푸 148개 중 70%에서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벤젠이 들어간 드라이 샴푸를 판매했다고 언급된 브랜드는 폴 미첼(paul mitchell), 썬범(Sun Bum), 바티스트(Batiste), 세바스찬(Sebastian), 레드켄(Redken) 등이다. 낫 유어 마더스(Not Your Mother’s)가 출시한 드라이 샴푸의 벤젠 농도는 최대 340ppm로 가장 높았다. FDA는 벤젠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2ppm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국내 드라이 샴푸 제품은 벤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벤젠 성분이 있으면 판매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언급한 해외 제품들 모두 인터넷 쇼핑 등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기에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한다. 해당 제조사들은 발리셔(Valisure)에 의해 시민탄원서 등 FDA에 고발되었다.

벤젠(Benzene)은 1급 발암물질로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성분이며 주로 담배 연기, 가솔린, 접착제, 청소 제품, 페인트 스트리퍼에서 미량이 검출된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고, 신경계 장애 및 혈액암 유발 가능성이 크다. 또한 백혈병이나 다른 혈액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의 교환, 환불은 소비자가 판매사에 직접 요청해야 한다고 한국소지자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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