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대사수술과 관련한 관계자 중 우수한 요리 실력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상현 교수는 고단백 계란김밥으로 비만 치료와 관계된 세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약 20여개의 레시피 중 최종적으로 선정된 2개의 레시피가 결승전에서 30분 동안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IFSO 회장인 Lilian Kow를 비롯해 Mary O'Kane, Silivia Leite Faria, Ahmad Aly 등의 IFSO 주요 관계자들이 맡았다.
IFSO는 비만수술을 하는 의사 뿐 아니라 영양사, 코디네이터, 운동치료사, 내과 의사 등이 참여하는 단체로 비만대사수술과 관련된 학회 중 가장 큰 단체다. 세계소화기학회(WGO, World Gastroenterology Organisation)와 연합해서 비만과 동반질환의 치료를 위한 요리책자(Cookbook)를 매년 제작해 왔다.
김상현 교수는 “그동안 이 요리 책자에 우리나라의 레시피가 실려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서 한국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출전한 고단백 계란김밥 외에도 천사채잡채, 두유두부 스파게티 등 5개의 레시피가 책자에 실렸고 이런 좋은 레시피를 알리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병원 영양팀에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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