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란제린 임상 3상은 대장절제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까지 총 5곳이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술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심 및 구토 등 증상 외 지금까지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현재 데이터 분석 작업도 80% 이상 진행돼 임상결과 도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 종료 소식과 함께 비보존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오피란제린 공동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피란제린 개발사인 비보존은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바이오-유럽(BIO-Europe) 행사에 참여해 보유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지난 바이오-유럽 행사에서 다중타겟 신약개발 플랫폼의 초기 과제에 대한 공동연구 제안도 받았다”며 “내년 초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도 그간 진행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에서 논의를 진행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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