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룬드벡과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 함께한 ‘HB Project(Hope Back&Healing Back)’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이 캠페인은 정신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이 지역 사회에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HB Project’ 캠페인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의 의사들이 한국룬드벡의 ‘Green World’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한국룬드벡이 메시지 1개당 10만 원씩 기금을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130명의 의사들이 참여하여 매칭 금액인 1,300만 원을 기부하게 되었다.
마련된 기부금은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전달되어 정신질환으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는 50명의 환우들에게 1:1 맞춤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또 정신질환 환우들이 사회적 단절과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70여 명의 여행 지원비를 제공하여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은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삶을 지원하기 위해 1992년부터 다양한 정신건강복지사업을 펼쳐온 사회복지법인이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우선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질환 환우들을 돕기 위한 HB Project 캠페인에 참여해 준 전국 의료인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많은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서로 간의 심리적 또는 사회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한국룬드벡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환우들이 소외되지 않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치료제 연구는 물론 사회 공헌 활동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룬드벡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에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전 세계 및 각지의 정신건강 옹호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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