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전액 화상피해 입은 소방관 치료와 재활에 사용

기부레이스위런위로(WeRunWe路)에참여자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
기부레이스위런위로(WeRunWe路)에참여자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안양소방서가 19일 오후 5시 30분 기부 레이스 위런위로(WeRunWe路)에 참여해 병원과 소방서 주변 3Km를 함께 달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주관하는 위런위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달리는 건강한 기부 행사다. 2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숨겨진 영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림대의료원은 화재를 진압하다 화상 등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소방관과 그 가족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참가비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레이스에는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김인겸 안양소방서장, 문형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부위원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등 80여명이 함께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미리 안양소방서에 행사 취지를 공유했고, 안양소방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소방대원들과 함께 달릴 수 있었다.

김인겸 소방서장은 “소방관을 위해 기부 행사를 마련해주신 한림대의료원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병원과 협력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 최전선에 있는 병원과 소방서가 함께 마음을 모아 기부 행사를 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중증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윤리 경영가치 제고에 앞장서기 위한 ‘한림 ESG 위원회’를 신설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의왕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하는 등 권역 내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의료진원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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