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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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커피를 적당량 마시면 부정맥, 심혈관 질환 위험 그리고 여러 가지 원인에 따른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호주의 피터 키슬리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커피를 하루에 2~3잔 마실 경우 심혈관 질환, 낮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는 부정맥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06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40~69세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는 심혈관 질환이 진단되지 않은 449,56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8세, 55.3%가 여성이었다.

이들에게 하루에 몇 잔 커피를 마셨는지 어떤 종류의 커피를 주로 마시는지 설문지를 통해 보고하도록 했으며 인스턴트 커피가 44.1%, 분쇄 커피가 18.4%, 디카페인 커피가 15.2%였다.

참가자 중 22.4%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으며 이들은 대조군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커피 종류별로, 하루에 섭취하는 양에 따라 6개의 범주로 나눴다. 또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12.5년 동안 추적 관찰했고 의료 기록, 사망 기록, 국제질병분류코드를 보고 그들의 건강을 살폈다. 연령, 성별, 알코올 섭취, 차, 비만, 당뇨병,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 흡연 등 심혈관 질환 위험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도 조정했다.

그 결과 인스턴트 커피 혹은 디카페인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과 어떠한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상당히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커피 종류에 상관없이 하루에 2~3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 울혈성 심부전 또 어떠한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큰 위험 감소와 일관되게 관련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가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들은 카페인 커피 섭취와 부정맥 위험 사이의 U자형 관계를 보았으며 이는 매일 2~3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낮은 위험이 관찰했다고 전했다.

단,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설문지에서 한 종류의 커피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하루에 한 종류 이상의 커피를 마셨을 수도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한계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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