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최소화, 상처는 심장보다 낮게 ... 빠른 응급실 이송이 가장 중요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변화로 인해 독사의 유입이 많아졌다라고 설명하였으며, 독사는 습한 물가를 좋아하기 때문에 습지가 잘 발달한 한강공원에서는 독성이 있는 뱀이 출몰해 산책하다가 뱀에 물린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요즘 같이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의 경우 공원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독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물렸을 시 대처방안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박정택 교수(독성 물질 중독 및 치료 전문)는 독사에게 물린 경우 대처방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독사에게 물렸을 시 몸을 심하게 움직이면 심박 수가 높아져 독이 빠르게 퍼질 수 있으므로 움직임(특히 뱀에게 물린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것 ▲뱀에게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할 것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가능하다면, 뱀의 생김새를 사진으로 찍어 놓을 것
박정택 교수는 “민간요법으로 독을 입으로 빨아대거나 뱀에게 물린 부위를 절개하는 등의 행위의 경우 상처 부위에 감염과 이차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하며, 무엇보다도 뱀에게 물린 직후 119에 빠르게 전화하여 응급의료센터로 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 살모사 독소를 맞더라도 병의 진행 양상을 보기 위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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