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 정보 검증 결과 발표 ...전립선비대증에서 쏘팔메토 효과, 비타민 C 정맥주사 항암효과, 일부 미디어 내용과 달라

온라인미디어건강정보검증개요
온라인미디어건강정보검증개요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국민이 궁금해하는 온라인 미디어상의 건강정보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정보의 과학적 근거를 확인해본 결과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비대증에서 임상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비타민 C 정맥주사의 항암효과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한 건강에 관한 관심과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로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고, 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접근성이 낮아 정보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반면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로 인해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 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는 정보에 대한 검증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보건의료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대국민 참여기구인 ‘국민참여단’과 함께 온라인 미디어에서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확인했다.

또한 국민참여단이 참여하여 검증 결과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순화한 대국민 정보안내문을 별도로 마련하였다.

검증 결과 보고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온라인 미디어의 발전으로 국민이 쉽게 건강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며, “지속적인 건강정보 모니터링과 검증 노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영완 회장은 “이번에 검증한 건강정보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해도 경제적 손실과 의료진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언론은 의학전문가로부터 검증받은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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