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 WHO가 주관하는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은 25개국의 중·저소득 국가 백신 생산인력 117명과 국내 교육생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면역학, 역학, 생산공정기술, 공정개발, 규제과학, 임상시험설계 분야의 기초과정을 배우며, 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0여명의 교육생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시설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생물안전센터, 미생물학교실 연구실 등 바이러스·백신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질환 대응 및 항바이러스 관련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생물안전 3급 실험실(Biological Safety level-3·BSL-3)을 주의 깊게 둘러봤는데, 고위험 병원체의 병원성 기전 규명, 백신 개발 및 치료제 효능 평가와 같은 필수적인 실험 시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음압 실험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백신혁신센터 김우주 센터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고대의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백신·바이러스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의 기초 기전, 병원성, 전파 특성 및 진화 양상 연구하고 나아가 대유행 대비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이번 견학이 연구진들이 추후 백신 개발‧생산‧허가 등 백신 연구 전주기에 대한 기본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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