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포그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우울증 또는 치매와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일종의 증상 복합상태로 코로나19 회복 이후 불면증, 두통, 활력 저하나 무기력감, 건망증, 집중력 저하, 그리고 약간의 우울감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매까지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화 중 특정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글자를 읽을 때 집중이 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어눌한 발음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면 브레인포그를 의심하고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먼저 자율신경계 기능조절을 통해 뇌의 순환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 있고 싸이모신-알파 1(Thymosin α1) 주사를 통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브레인포그는 우울증이나 치매와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단받아야 한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브레인포그를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준다.
(글 : 아나파신경과 박종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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