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트롬바는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회수성 스텐트로, 혈전으로 인해 두개 내 혈관이 폐색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혈관용해제인 플라즈미노겐 활성제(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에 부적합하거나 해당 요법에 실패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복원시킨다.
트롬바는 직선 와이어에 나선 형태로 말린 스텐트가 결합된 ‘나선형 판형’ 구조로 유연성이 높아 굴곡진 혈관에도 진입이 가능하며, 방사선 불투과성 와이어가 스텐트에 함께 엮어져 있어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시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시지바이오는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도 보유하고 있다. 알파 스텐트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에 착수하여 약 7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2019년 개발에 성공한 뇌혈관 스텐트다.
유현승 대표는 “알파 스텐트에 이어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의 개발이라는 연이은 성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고, 뇌혈관 중재의료기기 업체로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에도 시지바이오는 차세대 스텐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뇌혈관 환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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