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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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내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 TKI)로 개발하고 있는 BBT-176의 임상 중간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발표 내용의 초록이 세계폐암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오는 8월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현지에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의 구두 발표를 통해 세계 무대에 공개되는 BBT-176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는 3세대 EGFR 저해제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을 나타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구성된 시험대상자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가 담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임상 중간 결과에는 3세대 EGFR 저해제에 대한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포함 삼중 돌연변이(Del19/T790M/C797S; DTC)가 관찰된 시험대상자에 대한 항종양 활성 및 치료 관련 이상반응 등의 분석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초록 내용에 따르면, 임상 1상의 중간 데이터 분석 결과 시험약인 BBT-176을 1일 1회 320mg 투여한 환자에서 기준점 대비 최대 30.3%, 480mg 투여한 환자에서 최대 26.3%의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BBT-176은 임상 1상 시험대상자에서 탐색한 내약성과 안전성 및 항종양 활성 등을 종합하여 향후 임상2상 권장용량을 확정하게 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전세계 폐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BBT-176의 임상 중간 데이터를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임상 개발의 가속화와 더불어, FDA 가속 승인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더 이상 치료제가 없는 말기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4세대 EGFR 저해제로 치료옵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는 “3세대 표적치료제 이후 옵션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과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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