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화건염은 무리한 운동을 자주하거나 어깨 사용이 잦은 경우에도 힘줄이 손상되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나이에 상관 없이 젊다고 하더라도 걸릴 수 있다. 즉 평소에 고강도로 어깨를 사용하는 구기 종목을 즐기거나 팔을 자주 높게 들어올리고 있어야 하는 강사와 같은 직업을 가졌다면 주의해야 한다.
어깨는 활동성이 많은 신체 기관이므로 퇴행성 변화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며 젊은 나이에도 한 번 힘줄 손상이 생기게 되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초기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어깨에 생긴 석회 물질 크기가 작고 가벼운 염증 반응만 일어나고 있다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 충격을 반복적으로 전달해 석회를 주변조직으로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어렵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작은 구멍을 내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어깨에 침착된 석회를 직접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식이다. 의료진이 직접 모니터를 통해 석회 상태를 보면서 제거하므로 정확도가 높은 편이고 환자에게 가해지는 손상이 적다.
평소에 석화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에 무리가 가해지지 않도록 누울 때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사용하고 평소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 혈액 순환을 위해 어깨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글 : 나이스병원 관절센터 이충희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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