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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과 부정맥 발병의 연관성을 살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유럽심장학회(ESC)의 2022년 심장부전 회의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날 부정맥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북부 피아첸자에서 진행됐다. 피아첸자는 2021년 유럽 환경청이 발표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유럽 도시 중 최하위에 랭크됐으며 피아첸자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PM)는 2.5의 20.8μg/m3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PM 2.5의 10μg/m3 이하를 양호한 대기질로 간주한다.

이번 연구 저자인 알레시아 잔니 박사는 ESC에 "우리는 부정맥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이 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날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에 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임플란트를 받은 146명의 부정맥을 추적했다. 이 그룹 중 67명은 이전에 심실성 부정맥을 경험했고 79명은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환경청은 연구팀에게 PM 2.5, PM 10,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오존의 일일 수치를 제공했다. 연구 기간 동안 연구원들은 440개의 심실 부정맥을 기록했다. ATP는 이 중 322개의 경우에 충분했고 ICD는 118개의 사례에서 충격을 줬다. 또 연구에 따르면 PM 2.5수치가 1μg/m3 증가할 때마다 쇼크가 필요한 부정맥 위험이 1.5% 증가했다.

1주일 동안 PM 2.5 농도가 1μg/m3 상승한 상태를 유지했을 때 심실 부정맥 빈도는 2.4% 더 높았다. PM 10 농도의 경우 매주 동일한 양만큼 증가하면 심실 부정맥이 2.1% 더 증가했다.

알레시아 잔니 박사는 "미립자 물질(PM) 2.5와 PM 10 농도가 높을 경우 가급적 실내에 머물면서 N95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집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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