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인 투석 혈관의 사용 기간은 자가혈관 5년, 인조혈관 3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런 투석 혈관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의 자가 검사와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검사 두가지 축 모두 중요하다.
투석 혈관의 꾸준한 자가 검사를 추천하는데 바로 ‘만져보기’와 ‘소리듣기’이다. 투석 혈관이 잘 자리 잡은 상태거나, 혈관을 뚫어주는 인터벤션 시술인 풍선확장술 직후 투석 혈관에 협착이 없을 때 투석 혈관의 파르르 떨림과 바람소리 같은 소리를 기억했다가 평소에도 자주 느껴보는게 중요하다. 투석 혈관에 변화가 있다면 초음파 검사로 확인해 봐야한다.
투석 혈관이 좁아져 완전히 막히거나 심각한 변형 발생 전에 미리 파악하여 제때에 받는 풍선확장술이 중요하다. 병원의 투석 혈관 관리의 핵심은 환자마다 잘 맞는 적절한 풍선 크기와 압력, 그리고 시술 주기를 찾아가는 것이다.
(글 : 아침정원 영상의학과의원 박찬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