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는 유방암 유전자 검사의 문턱을 낮추고 가족력 관리를 위한 보건의료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또한 가족력으로 인한 취약성을 인지하여 유방 건강 위한 꾸준한 관리를 독려하고자 'BRCA1/2 유전자 변이 검사비 전액(본인 부담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연말까지만 진행하며, 12월 16일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한 검사사업 참여신청을 접수한 경우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25세 이상 유방암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협력병원 3곳(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5~10%는 가족력이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률은 일반인보다 3~4배 높다. 또한 유방암 유전자인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률은 60~85%이다.
국내에서 건강한 여성에서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은 최대 170만 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유방암 환자인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을 동시에 진단받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이정선 교수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에게 돌연변이 유전자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력 관리를 통해 유방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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