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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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 시간동안 제왕절개 분만이 유아기에 식품 알레르기 질환을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주 머독 아동 연구소 연구원들이 2,000명이 넘는 유아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 분만 방법이 식품 알레르기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HealthNuts 연구에서 유아에 대한 출생 인자 데이터를 추적했다. 또한 데이터를 Victorian Perinatal Data Collection과 연결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의 30% 중 12.7%가 유아기에 식품 알레르기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 중 13.2%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머독 아동연구소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 땅콩 알레르기 30%, 달걀 알레르기의 90%가 6세까지 자연적으로 해결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여러 가지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세인트 존스 건강센터 소아과 의사인 다니엘 간지안 박사는 "과거 우리는 '두 살이 되기 전까지 땅콩이나 달걀을 주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매일 땅콩을 조금씩 복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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