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시 치료는 물론 예방이 가능하다.
한국인에게서 발견되는 암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대 암인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정기 건강검진이라 하면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젊은 연령대에서는 소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강에 자신 있는 젊은 층이라도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정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건강에 자신하기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실제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의 경우 환자가 스스로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환자가 증상을 느낄 정도에 이르면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 치료를 시작한다 해도 예후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에 암을 발견할 시 위암의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일 정도로 예후가 좋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는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은 물론 고혈압, 당뇨, 간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은 물론 이와 같은 만성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질환이 악화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치료의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리게 된다면 환자가 치료받는 기간이나 치료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비용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능하다면 건강할 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라면 필요에 따라 국가에서 실시하는 검진과 함께 항목을 추가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글 : 늘편한내과 박지훈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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