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골연골의 손상이 심해 조직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뼈 손실까지 발생한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적용하는 수술로써, 뼈 끝에 남아 있는 골연골을 모두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기술력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하여 인공관절 수명도 길어지고, 이물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빠른 신체 적응을 기대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이후에는 재활치료를 포함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무릎관절의 강직을 방지하고 하체의 근력을 강화시켜 보행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유연성 및 균형감각을 높이는 운동 역시 필요하며, 무릎의 부하를 감소시키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무릎과 연결된 발목과 허리에도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환자 개인마다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며, 가벼운 걷기 및 실내 자전거, 수영 등의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글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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