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당클린한의원김대복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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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다리의 가장 아래에 위치한 신체기관이다. 걷거나 서 있을 때 몸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발을 보호하기 위해 양말과 신발을 신는다. 양말은 발의 위생이 목적이고, 신발은 발바닥을 보호하는 게 주목적이다. 그런데 양말과 신발은 오래 착용할수록 발에서 냄새가 난다. 이 같은 냄새는 날씨가 따뜻하고, 습도가 높을수록 심해진다. 활동이 많을수록 더해진다.

발에 부상을 입었을 때도 냄새 유발 가능성이 높다. 인대 등이 약하면 발의 움직임이 둔해져 쉽게 땀이 찰 수 있다. 평발도 신발과 발바닥의 접촉면이 넓고, 통풍이 쉽지 않아 발냄새가 심할 수 있다. 또 특정질환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발냄새에 취약할 수 있다.

어떤 유형이든 발냄새의 기본 원인은 땀에 있다. 특히 99%가 수분으로 구성된 에크린 땀샘이 원인이다. 발바닥에는 발등의 3배, 등과 가슴의 5~10배의 땀샘이 존재한다. 발에서 난 땀은 양말과 신발에 의해 갇히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 각질이 부풀고, 세균에 의한 화학작용으로 역겨운 냄새가 나는 이소 발레릭산이 생성된다. 발 냄새는 음주가 많은 남자의 비중이 높다.

발냄새 예방은 발에 땀이 많이 차지 않게 하는 것이다. 양말이나 신발을 수시로 벗어 발의 통풍을 원활하게 하는 게 좋다. 또 완전 건조된 양말과 신발을 신어야 한다. 평소 발씻기를 자주 해야 한다.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사이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완전하게 물기가 없도록 말려야 한다. 제습제를 신발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발냄새가 지속되면 치료를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밸런스를 찾게 해 발냄새를 제거한다. 장에 쌓인 노폐물과의 연관성도 따져본다. 한방 치료 핵심은 간장, 대장, 비위장의 해독이다.

(글 : 혜은당클린한의원 김대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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