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한국공공조직은행강청희은행장,명지병원김진구병원장
(왼쪽부터)한국공공조직은행강청희은행장,명지병원김진구병원장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이 지난 5월 16일,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 대퇴골두 등 생존 기증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6일 명지병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이 참석해 대퇴골두 등의 생존 기증 활성화를 통한 국내 뼈 이식재의 자급률 제고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뼈 이식재는 각종 골 손상, 인공관절 재건술, 골절부 불유합 등의 치료 시 골 결손 부위의 보강 및 재건용으로 꼭 필요한 이식재지만, 뇌사 및 사후 인체조직 기증자만으로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하는 주요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생존 기증자로부터 대퇴골두(대퇴골의 위쪽 끝에 있는 공처럼 둥근 부분), Knee slice(무릎 뼈 조각) 등을 기증받아, 국내 뼈 이식재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한 자급률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 의료진은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에게 수술 후 제거되는 뼈 조직의 기증 의사를 확인하여 환자 동의 시 기증 절차를 진행하며, 한국공공조직은행은 기증받은 대퇴골두, Knee slice 등을 가공 처리해 뼈 이식재를 생산하고 필요한 국내 환자에게 분배하게 된다.

기증 진행 시 기증자의 병력 조회와 조직기증 필수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하고 안전한 인체조직만 가공 처리된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해외 기증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인체조직 기증자 수가 적어 이식재의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안다”며, “명지병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수술건수도 많아 대퇴골두 등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공공조직은행 강청희 은행장은 “인체조직 이식재의 국내 자급률 향상을 위해 생존 기증 활성화에 함께해주시는 명지병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앞으로 의료기관과의 기증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의 자급률 향상을 통한 공공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2017년 출범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및 분배 업무를 공익적으로 수행하여 안전하고 체계적인 인체조직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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