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하여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BAM15라는 물질이 염증을 줄이고 세포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여 근감소증 비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된 한 연구는 BAM15라는 약물이 근감소증 비만의 체중 증가와 근육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BAM15가 쥐의 에너지 소비 증가, 염증 감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등 근감소성 비만과 관련된 결핍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줬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크리스토퍼 액슬로드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해당 매체에 "근감소증 비만은 쇠약해지는 병이며 현재 표적 치료법이 없다. 이러한 치료 접근법은 에너지 생산의 효율을 떨어뜨려 근감소증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BAM15가 근감소증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고지방 식단을 유지한 채 10주 동안 BAM15로 치료한 늙은 쥐를 이용했다. 대조군은 BAM15없이 고지방 식단을 유지한 동물로 구성됐으며 연구 기간 동안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과 BAM15군의 쥐 모두 먹이 섭취량이 다른 것은 아니었지만 BAM15을 투여한 쥐들은 대조군과 달리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다. 또 BAM15을 투여한 쥐들은 대조군 쥐보다 체지방량이 낮은 반면 근육량은 많고 근력이 컸다. 이는 미토콘드리아의 분리가 근육량과 기능을 보존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BAM15 치료는 더 높은 신체 활동과 에너지 소비 수준을 초래했으며 골격근에 국소 염증 표지는 물론 전신 염증 표지를 낮춘다는 사실까지 발견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저하와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수의 감소는 연령과 관련된 근육 손실의 특징이다. 연구팀은 BAM15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촉진하며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도록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치료가 인간에게 효과적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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