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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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강도의 전기자극치료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디종 대학(University of Dijon) 벤자민 프티(Benjamin Petit) 박사팀은 7개의 논문을 교차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의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지난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7건의 연구 대상인 700여 명의 흡연자 중 ‘비침습적 뇌자극’(NIBS) 치료를 받은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치료 후 3~6개월 간의 결과를 비교해 봤을 때, 전자의 금연 효과가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NIBS는 뇌에 낮은 강도의 전기자극을 가해 신경회복을 꾀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최근 우울증, 신경장애, 통증관리, 알코올 사용 장애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경두개 자기 자극’(TMS)과 ‘경두개 직류 자극’(tDCS)이 있는데 연구에서는 이 두 방법이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자민 박사는 “뇌자극 치료가 중독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설명하며, “중독은 뇌의 원시적인 부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인식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적 지원이 없을 경우 금연 성공률은 3~5%에 불과할 만큼 흡연 등 중독은 의지력만으로 끊기 어렵다”며 “흡연을 공중 보건 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치료 도구와 방법을 개발해 개인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세계적으로 흡연 인구를 9억 3,300만 명르호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체인구의 약 15.2% 가량이다. 도한 매년 100,000명당 110.7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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