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로한의원분당점조용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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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는 사마귀의 한 종류로 그 형태가 보통 사마귀와는 달리 표면이 편평한 모양의 살색 혹은 갈색의 구진이다. 사마귀도 여러 부위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지만, 편평사마귀는 특히 그 수가 수 개 내지 수백개가 관찰되기도 하고, 특히 얼굴이나 손등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부의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으며 긁기 쉬운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긁은 자국을 따라 자가 접종되어 선 모양의 배열도 관찰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를 살펴보면 살색이나 갈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살색을 띄는 경우 활동기, 갈색을 띄는 경우 비활동기라고 칭한다. 활동기와 비활동기 모두 치료를 적용할 수 있지만 활동기 보다는 비활동기에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급적 비활동기에 접어든 사마귀를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인 편이다.

보통 활동기에 접어든 사마귀를 함부로 제거할 경우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치료 부위 근방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곳으로도 자가 접종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기의 사마귀를 우선 비활동기로 유도를 하여 치료를 진행하거나, 활동기의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의 면역체계가 사마귀 바이러스를 인지하여 충분히 면역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편평사마귀가 비활동기에 접어들어 갈색의 구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피부 위로 올라와 있는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편이다. 다만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를 마무리해서는 안 되고, 편평사마귀가 더는 재발하지 않을 수 있게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미소로한의원 조용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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