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다른 사람과 악수 하거나 할 때 땀 때문에 신경 쓰여서 사람과 만나기가 겁이 나요.” “연필이나 펜을 잡으면 미끄러져요.” “컴퓨터를 할 때 땀 때문에 키보드나 마우스가 망가져서 새로 사는 경우가 있어요.” “핸드폰 지문인식이 잘 되지 않아요” “시험지나 문제집이 젖어서 찢어져요”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 손발 다한증 환자들은 증상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더 나아가 자신감 저하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불편감을 느낀다면 적절한 시기 안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다한증은 체온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땀의 양보다 과도하게 땀이 분비가 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손발에 유독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손발 다한증이라 한다. 이는 저하된 면역으로 인한 교감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긴장 상태일 때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간혹 보톡스나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몇 번의 침 치료를 경험하고 ‘치료가 안돼요’ 라며 포기하는 이들이 있다. 다한증은 꾸준하게 면역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너진 신체 불균형을 바로 잡아 신체 내부의 열 조절 능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정상적인 땀 배출을 하도록 조절 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준다면, 손발 다한증 또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글 : 미소로한의원 손인미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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