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현대인은 전자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다. 이런 생활습관은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질환을 불러오게 되었는데, 특히 눈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쌓이면서 각종 안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져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안질환이 중장년층, 노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면 눈에도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면서 노안,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각종 안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기기의 과사용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 역시 이러한 안질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젊은 층의 경우 안질환이 발병해도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는 등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안구건조증과 같이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안질환이라고 하더라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각막의 상처나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황반변성이나 녹내장과 같은 질환의 경우 시력 상실이라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발생하는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노인성 안질환으로 잘 알려진 노안·백내장의 발병 시기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거리의 물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뿌옇고 빛이 번져 보이는 등 시력에 이상이 생겼다면 노안·백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안질환의 검사 및 치료에 적용되는 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다양화로 인해 미리 검사를 받으면 안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6대 안질환인 안구건조증, 노안, 백내장, 망막질환, 황반변성, 녹내장 등을 모두 검사해보는 안종합검진부터 연령에 따라 효율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연령별 안종합검진까지 각각의 상황에 따른 안성맞춤의 검사로 눈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볼 수 있는 안과를 방문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안질환 검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한 후 풍부한 경험 및 다양한 치료 경험으로 숙련되어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면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지금 당장 별 다른 이상 신호가 없다고 하더라도 소중한 눈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눈 건강검진을 받아보길 바란다.
(글 : 강남더빛안과 노진우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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