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외모가 '잘생겼다'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면역력도 더 튼튼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외모와 면역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으며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텍사스 기독교대 학생이나 인근 지역 주민 159명을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17~30세까지 다양했고 약 67%가 백인, 약 15%가 히스패닉계, 약 6%가 아시아 또는 태평양 섬 주민, 5% 미만이 흑인이었다.

참여자들은 정신질환을 포함한 만성적인 의학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체질량지수(BMI)가 30 미만이고 연구에 이르는 2주 동안 급성 질환을 앓지 않아야 했다. 또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고 스테로이드와 항염증제, 운동과 알코올을 삼가고 연구 전 이틀 동안 아침을 금식해야 했다.

여성들은 면역 기능과 염증 과정에 대한 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배란 주기의 초기 난포 단계에 연구에 참여했다.

모든 참가자는 인구 통계 및 생활 양식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후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화장을 지운 뒤 목부터 위쪽으로 촬영했다. 그 뒤 연구팀은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을 대상으로 말초혈액 단핵세포(PBMC)가 다양한 면역학적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NK세포의 기능 수준, 혈장 내 포도상구균 성장 등 몇 가지 요인 등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18~29세 사이의 참가자 492명으로부터 얼굴 매력도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 중 259명은 여성이었고 233명은 남성이었다. 참가자의 약 60%가 백인, 약 20%가 흑인, 약 12%가 히스패닉, 약 9%가 아시아인이었다. 참가자들은 이성 구성원의 사진 25장을 무작위로 선정해 매력과 건강 등의 요소가 표함된 특징을 평가했다.

매력적인 것으로 확인된 참가자들은 대장균 생체입자의 포자세포증 발병률이 더 높았다. 식세포작용은 특정 유형의 백혈구가 미생물과 손상된 숙주 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이다. 더 높은 수준의 식세포작용을 가진 사람들은 미생물 감염을 경험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여진다. 멘겔코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테리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매력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고기능 NK세포를 가진 남성의 사진이 저기능NK세포를 가진 남성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여성이 바이러스 위협과 종양 성장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남성을 선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남성 참가자들은 NK세포 기능이 낮은 여성의 사진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일부 학자들이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로 인해 NK 세포 기능이 더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5년의 한 연구는 여포성 에스트로겐 수치가 더 높은 화장을 하지 않은 여성들은 더 매력적이고 여성스러운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멘겔코치는 해당 매체에 "에스트로겐이 여성의 매력에는 좋지만 면역 기능의 특정한 척도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교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혈장 내 포도상구균 성장 속도가 느린 여성이 혈장 내 포도상구균 성장 속도가 빠른 여성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에게는 이와 유사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매력과 세포 증식 또는 사이토카인 생산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더 높은 수준의 사이토카인 방출은 더 강한 면역 기능을 나타낸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