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큐브안과윤상원대표원장
강남큐브안과윤상원대표원장
라섹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절삭량을 들어봤을 것이다. 렌즈삽입술을 제외한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절삭함으로써, 시력교정을 하게 되는 데, 이때 어느 정도 절삭이 필요한지 정리된 가이드가 있다. 그러나 같은 시력을 가진 환자에게 같은 수치값을 대입하여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눈이라는 것은 단순한 수치로 표현될 수 없고 곡률 등 다양한 부분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절삭량에 관한 정보는 단순하게 제공되는 가이드로서는 알 수 없고 많은 임상경험을 통해 눈의 상태를 고려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눈의 형태 모양에 따라서 같은 시력이라도 미세한 조정을 통해 더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값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으로는 “라섹은 흔히 장비가 다 수술한다”라고 얘기들 하는데 잘못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오랜 경험과 임상경험이 있지 않으면 축적이 될 수 없는 데이터임으로 라섹을 고민하고 있고, 절삭량에 대해서 신경이 쓰인다면 반드시 이러한 부분도 고려하여 병원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요즘 3세대 스마일라식 4세대 스마트라식 시력교정등 다양한 수술들이 많이 나오고 진행되고 있는데 시력교정 수술 중 렌즈삽입술을 제외하고 절삭량이 젤 작은 것은 라섹이다. 특히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 등 굴절이상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이라면 더욱 이 부분을 유념하여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등이 수술을 진행하게 될 경우, 많은 양을 절삭하게 되는데 수술 후에 잔여각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생긴다면, 원추각막증(각막확장증) 등 수술로 인하여 약해진 각막이 안압을 이기지 못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생기면서 시력이 저하되고, 극단적인 예로 각막이식까지도 진행해야 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들을 예방하기 위해선, 사전에 충분한 검사를 통해서 본인 눈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원래 시력교정 검사를 할 때 통상적으로 5일 정도 렌즈를 빼고 검사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렌즈를 낀 기간이 많이 긴 사람들은 보다 꼼꼼하게 보기 위해선 2주~3주 정도 렌즈 착용을 중단하여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오랜 시간 렌즈 착용으로 각막이 눌려 변형된 각막이 완전히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원하는데, 현대인들이 바쁘게 사는 만큼 빠른 것은 좋지만, 잠깐의 번거로움 때문에 간혹 수술 후 불편한 경우가 많은 만큼 무리한 수술과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수술은 권장하지 않는 병원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글 : 강남큐브안과 윤상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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