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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들이 2018년 멜라토닌을 10년 전보다 두 배나 많이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55,02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참가자의 52%는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47.5세였다.

그 결과는 2018년 미국의 성인들이 10년 전에 비해 수면 보조제의 두 배 이상을 복용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건강 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멜라토닌 사용이 1999~2000년 0.4%에서 2017~2018년 2.1%로 증가했으며 2099~2010년부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JAMA) 저널에 실렸고 주 저자는 베이징 한의대 박사 진겐 리 박사다.

이 연구는 멜라토닌을 하루 권장용량 5mg(mg/d)으로 섭취한 성인과 이를 초과한 성인을 평가했다. 저자들은 2005~2006년 이전에는 사용자들이 5mg/d 이상 복용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지만 5mg/d 이상 복용한 유병률은 2005~2006년 0.08%에서 2017~2018년 0.28%로 높아졌다.

미국 하버드 의대 수면의학부 교수로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레베카 로빈스 박사는 미국의 멜라토닌 사용량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번 연구는 "지난 몇 년간 멜라토닌 사용량이 상당히 많이 증가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며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은 치매 발달과 조기사망 등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당 매체에 말했다.

멜라토닌은 신체 바이오 리듬을 관장하는 핵심 호르몬으로 수면 조절과 인간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멜라토닌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어지럼증, 위경련, 두통, 메스꺼움, 혼란 또는 방향감각, 우울증, 불안감, 저혈압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연구에 의하면 멜라토닌이 인슐린 저항성 및 제2형 당뇨병 발병 사이에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인구의 멜라토닌 사용 증가와 그로 인한 공중 보건 영향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잠재적 건강 위험과 지속적 멜라토닌 사용 가능한 이점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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