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장은 하루 약 10만번 두근거린다. 긴장하거나 놀라면 더 빨리 뛰며 심장은 좌우 각각 심방, 심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으로 전신에 피를 공급 및 순환시킨다. 심장 내에 규칙적인 전기신호계를 만들고 전달하는 전도계가 작동해 가능한 것이다. 이 때 심장 전기회로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박동이 빠르거나, 느리거나, 불규칙하거나, 엇박자로 뛰고 이것이 부정맥 증상이다.

루이빈치과류지헌원장(통합치의학전문의)
루이빈치과류지헌원장(통합치의학전문의)
부정맥은 가슴 두근거림 외에도 불규칙한 맥박, 호흡곤란, 흉통, 두통이나 머리가 무거운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해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아도 심장이나 폐에는 이상이 없다는 경우가 많다.

심장에 이상이 없는데 부정맥 증상이 있다면 이것의 발생기전을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 인체는 다양한 신경과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얼굴, 머리, 목, 어깨 등 저작근육 16개가 긴장 및 경직될 경우 머리와 심장을 연결하는 길목인 목혈관이 협착돼 나타나는 것이다.

목혈관을 통해서 심장의 혈액, 산소는 뇌로 전달이 되는데, 만일 목혈관이 협착되고 혈류장애가 생기면서 머리에 혈액이 정체하면 뇌혈류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뇌압이 상승하고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혈류장애가 일어나 관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에 이상 없이 나타나는 부정맥 증상의 경우 비수술, 비절개, 비약물로 이뤄지는데, 정밀하게 문제가 되는 신경만을 차단해서 근육을 이완시키고, 눌린 신경과 혈관을 효과적으로 안정화 시키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이는 1회 10분 내외로 이루어지는 비절개 시술로, 피부 절개 없이 입안에서 이루어지는 국소마취를 통해 시술이 진행된다. 시술 당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청소년부터 수유 중인 산모나 노인들도 받을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정맥 증상과 두통 편두통, 브레인포그, 기립성 어지럼증, 이명, 난청 등은 단순증상이 아니며 목혈관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뇌혈류장애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개선해야 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