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지조사단 파견, 폴란드 프레미실 도착 및 인도적 수요조사 진행

폴란드루블린에있는구호물품창고에서기부물품분류및포장작업을하는폴란드적십자사봉사원.(출처:대한적십자사)
폴란드루블린에있는구호물품창고에서기부물품분류및포장작업을하는폴란드적십자사봉사원.(출처: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지난 20일(일)부터 폴란드로 현지조사단을 파견하여 11개국 적십자사를 비롯한 국제적십자운동 네트워크와 함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 및 향후 지원계획을 논의하고, 피란민의 인도적 수요를 조사하기 위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적 현지조사단은 폴란드적십자사를 방문하여 폴란드 현지 상황과 구호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루블린에 위치한 구호물품 창고도 방문하여 물품 접수 및 전달과정을 확인했다. 폴란드적십자사는 이번 사태 이후 폴란드 국민들의 적극적인 모금 및 봉사활동 참여로 현재까지 약 1,300만 유로(한화 약 182억 원) 규모의 기부금품을 모집하였으며, 기부물품은 봉사원들의 손을 거쳐 폴란드 내 피란민은 물론 우크라이나 내 피해주민들에게 매일 같이 전달하고 있다. 또한, 긴급구호는 물론 피란민들이 폴란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사회통합 및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지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한편, 한적 현지조사단은 바르샤바, 루블린(Lublin), 크라코프(Krakow)에 이어 프레미실(Przemysl)로 이동하여 피란민 구호 수요와 현지 적십자사의 활동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향후 현지조사단은 25일(금) 루마니아로 이동하여 루마니아적십자사 등 국제적십자운동과 협력하여 현지 수요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지조사단의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한적은 가장 효과적․효율적인 구호 및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사태 피해 주민과 인접국 피란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적은 3차에 걸쳐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희생자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를 실시했다. 한적은 1차 지원(10만 스위스프랑, 피란민 구호활동 지원), 2차 지원(100만 스위스프랑, 구호물자 구입비 지원)에 이어, 3차로 국내에 사전 비축한 물자(담요, 위생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한적은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희생자와 피란민을 지원하기 위하여 2월 28일부터 한화 100억 원을 목표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일 기준 약 55억 원을 모금했다. 기부 참여 관련 세부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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