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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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이 뇌졸중 재발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의 4,820만 명 이상이 대마초를 사용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 정도가 대마초 사용장애(CU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신과 협회는 CUD를 장기간에 걸쳐 많은 양을 복용한 것, 사용을 통제하거나 줄이려고 하는 것, 약을 구하거나 약을 사용함으로써 회복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 일이나 학교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는 것, 사회/직업 또는 레크레이션 활동에서 탈퇴하는 것 등으로 분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필라델피아 머시카톨릭의료원 연구팀이 주도한 최근 연구에서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TIA), CUD 이력이 있는 젊은 성인들은 CUD가 없는 성인에 비해 뇌졸중 재발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주 저자인 아킬 자인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마초 사용은 젊은 사람들에게 더 흔하고 현재 미국의 여러 주에서 합법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특히 대마초 사용자의 첫 번째 뇌졸중 위험이 확립된 상태에서 재발 위험성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우리의 연구는 대마초 사용 장애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국립 입원 환자 샘플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CUD 환자에서 뇌졸중과 TIA 반복 위험을 조사했다. 제인 박사는 "이 자료에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사이에 어떤 이유로든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이전 뇌졸중이나 TIA를 나타내는 18~44세의 161,390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연구팀은 CUD를 가진 4,690명과 CUD가 없는 156,700명의 사람들의 재발성 뇌졸중 및 TIA의 수를 비교했다. 그들은 CUD가 있는 사람의 6.9%가 재발성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반면 CUD가 없는 사람은 5.4%임을 발견했다.

제인 박사는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관련된 기존 의학적 상태에 적응한 후 CUD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재발성 뇌졸중으로 입원했을 가능성이 48%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저소득 지역 출신의 젊은 남성들이 CUD의 위험이 가장 높았고 미국 동북부와 남부 지역의 병원들이 CDU로 재발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뇌졸중이나 TIA, CUD 이력이 있는 젊은 성인들은 재발성 뇌졸중 위험이 50%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사용한 대마초 양이나 대마초 사용 기간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는 등의 한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제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들로 하여금 "대마초 사용으로 재발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장려하길 희망한다"며 "특히 심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이나 전에 뇌졸중을 경험했던 경우 만성적이고 습관적 대마초 사용으로 인한 역효과를 젊은 층에게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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