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비뇨기과강남점조정호원장
골드만비뇨기과강남점조정호원장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가 88만2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배뇨장애에 시달리는 중장년층 사례가 많다. 샘조직 및 섬유근조직인 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져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이때 나타나는 배뇨장애 증상으로 빈뇨, 잔뇨감, 단절뇨, 절박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추가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단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방치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이로 인해 거대비대증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에 결절이 형성되고 나아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지나치게 커져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떠한 원인으로 전립선 세포 대사 활동이 무너지면서 비정상적인 증식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때 방광 기능이 점점 악화되면서 비뇨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방광결석, 성 기능 문제마저 일으키기도 한다. 신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나아가 신장 질환 발병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원인 모를 배뇨장애가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은 약물요법,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전립선 크기가 크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알파 차단제, 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전립선 크기가 지나치게 커진 경우, 혈뇨 및 결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거대비대증 자체가 약물 복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적 치료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개복 전립선 절제술, 레이저 전립선 수술, 전립선결찰술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장기화되어 크기가 지나치게 커진 경우라면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홀렙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고난이도의 치료법으로 꼽히는 만큼 담당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된 노하우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