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숨편한한의원경기수원점안건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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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반갑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우리 몸은 굳어 있던 몸을 풀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큰 일교차의 환절기는 쉽게 탈이 날 수 있는 때이기도 한데, 가장 흔하게는 먼저 목이 따끔거리면서 아파지는 인후통과 목감기 증상이 있다.

만약 매년 환절기, 봄철 인후통으로 고생을 한다면 쉽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공기 중 습도도 낮아 호흡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목감기와 유사한 인후두염은 염증으로 인해 목이 붓고 아프게 되는데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만성적으로 발전할 확률도 매우 높을뿐더러 특히 면역 능력이 약한 소아나 노령층의 경우, 인후두염 합병증으로 기관지염, 급성중이염, 부비강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두, 후두 부위는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1차적으로 접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러한 감염 환경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아무리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1년에 한두 번쯤은 가볍게 목이 아프거나 칼칼한 증상을 겪게 된다. 보통 인후두염이 발생하게 되면 목에서 발열감이 느껴지고, 콧물이나 코막힘, 때때로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질 수 있다. 따라서 침을 삼킬 때 목이 따끔거리거나, 매끄럽게 넘어가지 않는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활 속에는 인후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대개 급성인후두염의 경우 일교차, 감기, 과로, 세균감염 등이 주원인이며, 만성의 경우 반복적인 급성인후두염 재발, 잦은 흡연 및 음주 습관, 목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늘 생활 속에서 접촉하는 요인들인 만큼, 평상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바이러스, 세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인 만큼 손을 자주 씻어주고 평상시 구강 위생에 신경 쓰며 충분한 수분을 수시로 섭취해 주도록 한다.

건조한 공기, 차가운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인두, 후두, 편도 점막의 방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늘 머무는 곳의 40~50%의 습도와 21~23도의 온도를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 온습도 조절은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먹고, 섬모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상시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비타민C는 호흡기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 호흡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평상시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반신욕은 내외부의 열이 고르게 분포되면서 체온 향상에 도움을 주며, 체내 순환을 높여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평상시 땀이 잘 나지 않거나 호흡기가 건조한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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