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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사망 원인인 관상 동맥 심장 질환(CHD) 유병률 감소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증거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JAMA Cardiology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CHD로 인한 사망률은 2000년~2011년 동안 현저하게 감소했고 이에 대해 CDC 심장질환 및 뇌졸중 예방 부서의 통계학자인 캐슬린 길레스피는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CHD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고혈압약, 영양 상태 개선, 흡연 감소 등과 함께 의학기술의 발전 등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 같은 감소세가 주춤하기 시작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연구팀은 CHD를 포함한 심장병 감소의 둔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행동위험요인감지시스템 전화 조사에서 2011년~2018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표본 규모는 심장질환 이력이 있거나 반응이 완전하지 못한 사람을 배제하고 3,572,977명이었다.

그 결과 2011~2018년 CHD 유병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비만과 당뇨병 비율이 상승해 CHD 유병률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슬린 길레스피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흡연, 신체 활동 등에서 유병률이 개선된점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증가가 보고되었고 나트륨 섭취량이 많거나 고혈압 유병률에 대해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CDC와 미국심장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비만율이 지난 20년간 30.5%에서 42.4%로 증가했다. 스탠퍼드대 심혈관계학 부교수인 아바 칸델왈 박사는 "어린이 비만율이 35% 이상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미래 세대에서 심장 질환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길레스피 박사는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며 금연, 혈압 및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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