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대 인플루엔자 백신 기업 국내 공식 출범 … 국내에서도 공중보건의 파트너로 리더십 이어갈 것

시퀴러스코리아유기승대표
시퀴러스코리아유기승대표
CSL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기업 시퀴러스가 국내 출범한다. 시퀴러스코리아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법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가 참여해 ‘국내 인플루엔자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준영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단일 감염질환 중 가장 큰 질병부담을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서 합병증, 입원,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는 연령과 기저질환, 백신 바이러스 주와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여부 등에 따라 10~70%까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예방접종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10월 중순 이후에 세포배양 백신이나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고면역원성 백신 등을 선택해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인플루엔자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퀴러스 글로벌 의학부 총괄 조나단 앤더슨 박사(Jonathan Anderson)는 “시퀴러스는 전세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및 전세계 정부의 주요 대응 파트너로서 기여하고 있다”며 “시퀴러스코리아의 출범을 통해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한국 사회의 공중보건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시퀴러스코리아는 한국의 공중보건 파트너로서 인플루엔자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며 “시퀴러스의 다양한 백신을 국내 빠르게 도입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 대표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뿐 아니라 감염병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있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에 기여하고자 면역증강제를 이용한 팬데믹 백신도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H5N1 백신도 승인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퀴러스코리아는 현재 만 5세 이상 소아, 청소년 및 성인에서 접종할 수 있는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아플루리아를 국내 유통하고 있으며, 면역증강 4가 독감백신,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등을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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