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미 탈모가 꽤 진행된 상태라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두피가 드러나 머리가 휑해 보이고 실제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에는 통증이 적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비절개모발이식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낭을 절개하지 않고 특수장비를 사용해 채취하는 방법이다. 삭발이나 절개 없이 많은 모낭을 확보할 수 있고 절개모발이식에 비해 회복시간이 짧기 때문에 빠르게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절개모발이식 시 중요한 점은 실제 자기 머리카락인 듯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얇은 모발부터 두꺼운 모발까지 4단계로 구분하는 입체 이식을 진행해 모발이 시작되는 구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모낭이 너무 깊숙이 이식되면 두피가 푹 파여 보이고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얕게 이식될 경우 모공부위가 텐트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집도의의 숙련도가 수술 결과를 좌우하게 된다.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 유형, 진행 정도, 두피 상태,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같은 수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머리숱이 더욱 풍성하게 보이려면 숙련된 의료진의 이식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필수이다. 특히 수술 후에도 두피와 모발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생착에 필요한 에프터 케어를 실시하는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글로웰의원강찬수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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