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최근 레저스포츠 활동을 하는 인구 역시 늘어났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등의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인데, 안타까운 점은 레저스포츠 인구수가 많아짐에 따라 운동 중 골절 발생 사고도 꽤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보통 골절은 레저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만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도 레저스포츠 활동 중 발목 골절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골절은 일상생활 중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젊은 층 여성의 경우 높은 굽의 신발을 착용하다 넘어지면서 꼬리뼈 골절을 입기도 하고 교통사고로 안전벨트가 너무 조이는 경우 혹은 핸들에 가슴이 부딪히면서 갈삐뼈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경희다복한의원최영진원장
경희다복한의원최영진원장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 없이도 골절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대중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골프는 반복적인 자세를 취하게 만드는데, 이는 또 다른 갈비뼈 골절의 원인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로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처럼 생각보다 다양한 상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언가에 부딪히거나 접질린 부위에서 약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골절을 의심해 보고 바로 의료진을 찾길 권한다.

뼈는 골절 시 염증기, 복원기, 재형성기를 거쳐 회복된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염증기를 가급적 신속하게 끝내고 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골절회복을 위한 한약 처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2021년 새로운 연구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접골탕 2.0’은 기존보다 57% 더 회복이 빠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1월에는 새로운 특허 등록을 통해 골절치료에 대한 효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골절 후 염증기에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아야 하고 회복기에 이르면 조금씩 움직이길 권한다. 회복기에 하는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회복을 도와 일상생활 회복 시기를 앞당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골절 부위에 체중이 실리거나 부담을 줄 수 있는 동작, 운동 등은 피해야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접었다 펴는 단순하고 작은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골절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회복기간 동안에는 어렵더라도 금연, 금주하길 권하는데, 특히 흡연은 골절 회복기에 치명적이므로 적어도 4주 정도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깁스 등으로 균형을 잡지 못해 추가 골절을 입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특히 뼈가 약해진 노년층이라면 추가 골절을 유의해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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