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배고픔이나 갈증은 제2형 당뇨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어
조기 진단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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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은 주로 45세 이후에 발생하며, 인슐린 분비가 완전히 상실되지는 않아서 성인형 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만성 질환의 초기 징후와 증상을 인지하면 치료를 더 빨리 받게 되어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CDC)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303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의사들은 상태에 따라 아직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5년 안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제 2형 당뇨병의 발병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상태를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서 제2형 당뇨병의 초기 증상과 징후,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1. 잦은 배뇨

혈당 수치가 높을 때 신장은 과다한 당분을 혈액에서 걸러내 제거하려고 한다. 특히 밤에 자주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소변량과 배뇨 횟수가 증가하는 것은 흔한 당뇨병 증상이다.

2. 목이 몹시 마르다

혈액에서 과다한 당분을 제거하기 위해 배뇨가 자주 일어나면 신체가 수분을 잃게 되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탈수증을 유발하게 되고 평소보다 목마름을 더 느끼게 된다.

3. 늘 허기가 진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섭취하는 음식으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한다. 소화기관은 음식을 포도당이라고 불리는 간단한 설탕으로 분해하여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이 포도당이 혈류에서 신체의 세포로 충분히 이동하지 못한다. 그 결과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먹었는가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4. 매우 피곤함

제 2형 당뇨병을 앓는 이들은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자주 느낀다.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이 부족해도 피로감을 느끼지만, 혈당 수치가 너무 높아도 쉽게 피곤해진다. 이러한 피로는 혈류에서 당분이 신체 내 세포로 충분히 이동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5. 흐릿한 시야

혈중 당분의 과다는 눈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켜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다. 이 흐릿한 시력은 한쪽 또는 양쪽 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양쪽을 오고 갈 수도 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이 오랜 기간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이들 혈관의 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고 결국 영구적인 시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6. 상처의 더딘 회복

혈중 당분이 많으면 신체의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순환을 저해할 수 있다. 그 결과, 작은 상처와 상처를 치료하는 데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상처 치유 속도가 느리면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7. 손이나 발의 따끔거림, 저림 또는 통증

높은 혈당 수치는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신체의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손과 발의 따끔거림이나 무감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태를 신경병증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어 당뇨 치료를 받지 않으면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8. 가려움증, 효모 감염

높은 혈당 수치는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혈액과 소변에서 나오는 과다한 당분은 효모에 식량을 공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효모 감염은 입, 생식기 부위, 겨드랑이 등 피부의 따뜻하고 촉촉한 부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환부는 보통 가려움증이 심하고 그 밖의 부위는 붉어지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9. 어두운 피부

목, 겨드랑이, 생식기 주름에 형성되는 검은 피부는 당뇨병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는 매우 부드럽고 벨벳처럼 느껴질 수 있다.

* 조기 진단의 중요성

제2형 당뇨병의 초기 징후를 인지하면 더 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에 가족력이 있거나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가 있을 경우는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고, 생활방식을 바꾸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은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는 다음과 같은 심각한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심장병
‣ 뇌졸중
‣ 신경 손상 또는 신경 장애
‣ 발톱 염증
‣ 신장병 (투석을 초래할 수도 있다)
‣ 눈 질환이나 시력상실
‣ 남성과 여성 모두의 성 문제

당뇨병을 방치하면 혈당 수치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고삼투압성 고혈당 비케톤 증후군(HHNS)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이나 감염은 보통 입원이 필요한 HHNS를 유발한다. 특히 이런 갑작스러운 합병증은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인 이러한 합병증 중 일부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혈당 수치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될수록 다른 건강 문제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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