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한의원강남점이희경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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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도 겨울철 추위가 이어지면서 춥고 건조한 대기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는 인체의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화기관의 기능저하 또는 장염증상에 대해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장염은 여름철 습한 환경에서 증식한 세균의 의해 감염된다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에 의해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장염증상이 비교적 쉽게 해결됐다고 하더라도 감염에 노출됐던 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기능이 저하되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신경성 질환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소화기관이 자극을 받아 소화불량, 팽만감, 설사 등이 나타난다. 상하거나 상태가 좋지 못한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면역력저하로 인해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증상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다.

■식사 후 소화에 불편감(팽만감)을 느끼고 가스가 찬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에 통증을 느낀다.
■대변이 무르거나 풀어져 나온다.
■지사제, 유산균을 먹어도 통증과 설사가 동반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에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성 위장질환 또는 장염 등은 당장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과 동시에 약해진 대장의 기능과 면역력을 정상화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먼저 온열요법을 통해 몸의 온도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위장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또 뜸, 약침치료, 체질에 맞는 한약, 추나요법을 병행하여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근본적 치료에 집중한다.

평소 장염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설 명절 동안 장염을 예방하려면 폭식, 과식, 과음, 야식을 피하길 권한다. 가능한 한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고 식후 가벼운 운동으로 소화를 돕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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