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보이며 열감, 진물, 발진 등이 함께 동반돼 환자에게 고통을 준다. 무엇보다도 참기 어려운 것은 가려움증인데,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면 해당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진물과 각질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유아기에 아토피가 발생해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는 예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불규칙한 생활 패턴, 과도한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로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병하여 많은 성인이 고통을 겪고 있다.
아토피는 오랜 시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하지만 학교생활 혹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사소한 부분까지 챙기기는 매우 어려워 완화되는 것 같다가도 다시 심해지는 증상을 반복하게 된다.
아토피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인스턴트 등의 가공식품, 음주, 흡연, 스트레스와 과로 등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원인이 복합해 발생한다고 전해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발병 원인을 단순한 피부 이상이 아닌 우리 몸 안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신체의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로 파악하고 급감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을 치료의 중점으로 두고 있다.
이에 각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과 침, 약침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시켜주는 동시에 침 치료를 함께 시행해 아토피 발생 부위를 직접 시술하면 피부 면역체계의 활성화 및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질환 부위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고,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다.
평소 건강한 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생활공간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적절한 운동도 증상 완화에 좋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게 되면 몸에 쌓인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치료에 도움이 된다.
생기한의원하우람대표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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