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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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JAMA Open Network에 실렸으며 가벼운 강도의 운동이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의 토대가 된다.

연구팀은 가벼운 강도의 운동이 노인들의 치매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는 65세 이상,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 진료기록이 있는 6만 2286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 사이의 데이터를 수집한 연구팀은 2013년 12월 말까지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그리고 2020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데이터 분석을 마쳤다. 참가자들의 60.4%는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73.2세였다.

참가자들은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해 연구가 시작할 때 본인의 운동량 수준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운동 빈도, 강도 지속 시간을 관찰해 운동량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을 결정했고 42개월의 충간 추적 기간 후 얼마나 많은 참가자들이 치매에 걸렸는지 주목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은 참가자의 6%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비활동적, 불충분하게 활동적, 활동적, 매우 활동적인 네 그룹으로 나눴다. 이중 불충분하게 활동적인 참가자들이 비활동적인 참가자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0%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활동적인 참가자는 위험이 20% 감소한 반면 매우 활동적인 참가자들은 위험이 28%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 성별, 뇌졸중 및 기타 동반 질환의 발생률을 고려한 후에도 동일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인 정보영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벼운 강도의 운동은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로 인한 혈관, 세포 및 대사 변화는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설문지 응답은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객관적인 운동량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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