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는 생명과학분야의 학술지 가운데 논문인용지수가 10이상의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 등재하고 있다.
임성민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최익준 교수(인천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서울성모병원) 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 공식 저널인 ‘JACC:Cardiovascular Interventions’에 혈관 내 초음파가 심근경색환자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Intravascular Ultrasound on Long-Term Clin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를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 내원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1만 683명의 치료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로 스텐트를 삽입할 때 혈관내 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혈관내 초음파를 시행하지 않는 것보다 합병증의 발생이 더 늘어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욱이 혈관내 초음파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사망, 심근경색증 재발, 재협착으로 인한 재시술의 발생을 약 22% 감소시켰으며 시술 후 첫 1년 이내는 물론, 1년 이후에 장기적으로도 그 효과는 지속됐다.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나 좌주간지 병변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때 혈관 내 초음파의 효과가 더 컸다.
연구에 참여한 임성민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스텐트 삽입 시행 시 혈관내 초음파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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